[김홍배 기자] 북한은 21일 오후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불상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을 분석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주로 새벽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날은 오후에 발사했다”며 “탄도미사일은 500여km를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창은 평양 방어를 위한 공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평양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80㎞ 떨어져 있다. 내륙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새로운 미사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달 29일에도 이곳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바 있다. 당시 미사일의 방위각은 49도였다. 북동쪽으로 발사했다는 의미다. 최대고도는 71㎞로 수분 동안 비행한 것으로 합참은 분석했다. 초기 분석 결과 발사 직후 수초 만에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 분석 결과 일정 시간 이상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