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수인번호 503’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을 공개했다.

전여옥 의원은 23일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전을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극도의 불안 상태인 것 같다”라며 “단순한 일에 집중하고, 그래서 안도감이나 안정을 찾으려는 자기방어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 접견 시간을 빼고 나머지 시간을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 데 시간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감옥에서 베스트셀러 1위는 성경책이고 2위는 옥편이다. (옥편의 한자를) 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며 “영어회화반은 없어도 붓글씨반은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기타반을 했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영어 공부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수감 생활이 순탄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의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에 박 전 대통령은 피고인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내에서 신문과 TV를 일절 보지 않은 채 영어 사전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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