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관저 창틈에 둥지를 틀고 있던 딱새 새끼들이 성장해 날아갔다"며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고 독립할 때가 됐다. 지난 22일 독립한 딱새 새끼 6마리가 잘 살기를 기원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방안에만 머물렀던 찡찡이의 출입제한 조치가 풀렸다"고 전했다. '찡찡이'는 문 대통령이 관저로 데려간 반려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찡찡이의 청와대 입주소식과 함께 고민을 풀어놓으며 딱새 가족들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찡찡이가 입주했는데 걱정이 생겼다"며 "관저 구석의 유리창문과 미닫이 한지창문 사이의 좁은 틈에 딱새가 새끼 5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제가 당선된 날 부화했다고 한다. 찡찡이는 양산집에서 때때로 새를 잡아와서 기겁하게 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