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국내 송환에 앞서 지난달 4월 5일, 덴마크에서 최순실 씨 변호인 1명과 극비리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채널A가 보도했다..

정 씨는 이 자리에서 귀국을 권유받자 "한국 가면 감옥에서 청춘을 보낼까 두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최 씨 측 변호인은 말했다.

매체는 이에 최 씨 측 변호인이 "엄마도 귀국을 원한다"며 "죄를 청산하고 새 출발하자"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당시 정 씨는 자신이 받게 될 검찰 조사에 대해서도 꼼꼼히 캐물었다고 전했다.  질문 사항 중에는 공항 포토라인에 서는 것에서부터  체포 절차, 구속 영장 실질심사에서 주장할 내용까지 최 씨 측 변호인에게 상세히 조언을 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정씨는 검찰에 구속되는 것까지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각오하고 귀국을 결심했고  검찰의 추궁에는 대부분 "엄마가 한 일"이라고 진술할 것"이란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 씨 역시 대부분의 책임을 본인 탓으로 돌려 딸의 형사책임은 최소화하는 감싸기 전략을 펼칠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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