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캡쳐
[김승혜 기자]JTBC ‘뉴스현장’이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으로 잘못 소개하는 방송사고를 내 구설수에 올랐다. ‘뉴스현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JTBC ‘뉴스현장’은 2일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검증과 정유라의 귀국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방송에서 프로그램 초반에 출연자 김광진 전 의원의 프로필을 자막으로 내보냈다. 자막에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조선국영보험공사’,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이라고 적혔다. 김 전 의원은 순천대학교를 졸업했다.

해당 방송사고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오르기도 했다. 불과 어제였던 6월 1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의 두 딸이 사들인 경남 거제의 땅이 '기획부동산'이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사과한 바 있던 JTBC이기에 논란은 더 커졌다.

뉴스현장은 1분 뒤 수정된 프로필로 다시 표기했다. 김종혁 앵커는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방송 초반 김 전 의원의 프로필이 예전에 출연한 적이 있던 동명이인의 프로필로 잘못 나갔다”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현장 공식 홈페이지에도 사과문이 기재됐다. 동명이인의 프로필이 잘못 나간 점에 대해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동명이인의 프로필을 잘못 클릭하여 발생한 일”이라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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