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골프 역사를 바꾼 1997년 4월 13일 타이거 우즈의 마스터스 첫 우승은 타이거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날 우즈의 스코어는 3언더파 69타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였다. 2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 6언더파 282타로 2위를 한 톰 카이트와는 무려 12타차로 최대 격차 우승이었다. 또한 우즈는 4일 동안 이글 두 번, 21개의 버디, 42번의 파와 7번의 보기를 포함해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마스터스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역대 메이저에서 최대 타수 차 우승은 스코틀랜드 프레스트윅에서 열린 1862년 디오픈의 올드 톰 모리스가 기록한 13타차였다. 대신 마스터스 사상 유색인종으로는 첫 우승이었고, 21세의 최연소 우승이기도 했다.

그리고 20년,

세계인은 그를 '골프뢍제'라 불렀다.

시사플러스에서 타이거의 사진으로 20년 영욕의 세월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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