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문화/생활 > 100세 시대를 말하다
13가지 차(茶), 내게 맞는 ‘건강’ 차는?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6.09  16:43:0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 네이버 지식백과 캡쳐
[김승혜 기자]사계절이 뚜렷이 구분되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철마다 즐길 수 있는 농산물이 존재했다. 현대에는 비록 하우스 재배를 비롯한 농업 기술의 발달과 해외로부터의 각종 농산물 수입 등으로 인해 제철 산물에 대한 영향력이 어느 정도 감소했지만, 아직도 계절마다 재배 시기를 맞이한 농산물은 가격과 품질, 영양소 함유 등에 있어 우위에 서 있다.

차(茶) 소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철마다 생산되는 각종 산물들은 차의 재료로 활용되어 널리 사랑받아 왔으며, 특히 계절마다 날씨 변화가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각각의 적합한 효능으로 사람들의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줬다.

1 우엉차

"우엉차를 하루 2ℓ씩 3개월간 마셨더니 10kg이 빠졌다!" 연이은 다이어트 후일담 덕분에 제기동 약령시장 골목이 우엉 찾는 이들로 들썩인다. 우엉 껍질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이 우리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과 불순한 기름기를 말끔히 제거해 준다. (우엉 10g 물 1ℓ)

2 헛개나무차

콩나물국만큼 속풀이에 탁월해 거칠게 달리고 난 다음 날 아침이면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다. 혹자는 '마시는 해장국'이라 표현할 만큼 알코올을 비롯한 체내 독소 해독에 강한 능력을 보인다. 오장을 촉촉하게 만들어 변비나 방광염에도 좋다. (헛개나무 25g 물 1ℓ)

3 황기차

예부터 황기는 도라지와 더불어 기운을 보강해 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약재로 민간에서 두루 쓰여왔다. <동의보감>엔 황기의 효과에 대해 '기력을 도와주고 살찌게 하며 오한과 신열이 나는 것을 멎게 하고 신이 약해서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고 쓰여 있다. (황기 15g 물 1ℓ)

4 둥굴레차

늘 티백으로 접해온 탓에 '말린 개똥(!)' 같은 진짜 얼굴이 낯선 둥굴레는 보리와 함께 식수로 가장 많이 쓰인다. 구수한 맛 이면엔 정력 증진부터 피로 회복, 노화 방지, 스트레스 해소까지 다방면으로 능통한 효험을 보유하고 있다. (둥굴레 10g 물 1ℓ)

5 오미자차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을 모두 지녀 '오미자'란 이름이 붙었다. 특히 '붉은 꽃'처럼 강렬한 색감만큼 신맛이 강해서 비타민을 씹는 듯 새콤하다. 오미자에 함유된 시잔드린 성분은 B형 간염 치료제로 사용될 만큼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미자 25g 물 1ℓ)

6 함초차

갯벌과 염전 주위에서 자라는 함초는 짠맛 때문에 과거엔 버려진 잡초처럼 여겨졌다. 미네랄이 김의 40배, 칼슘이 우유의 5배 정도 들어 있다는 걸 알게 된 요즘에는 따로 밭에서 재배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장 청소부'란 별명처럼 숙변 제거에 뛰어나다. (함초 20g 물 2ℓ)

7 홍화씨차

곡식의 낱알처럼 생긴 홍화씨는 뼈를 잘 붙게 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데 남다른 재주를 지녔다. 차로 마실 때엔 반드시 볶아야 그 효능이 생기는데 최소 30분~1시간가량 우려야 제맛을 낸다. 천연 염색제로도 쓰인다. (홍화씨 8g 물 1ℓ)

8 오가피차

오갈피나무의 뿌리껍질을 말린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기의 순환을 도와 허약 체질을 치료하는 약으로 자주 사용된다. 자주 들어 익숙한 가시오갈피는 줄기 껍질에 가시가 돋쳐 있고 뼈와근육을 강화하는 용도로 쓰여 오가피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오가피 30g 물 1ℓ)

9 여주차

오이처럼 긴 타원형 몸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잔뜩 돋아 있는 여주는 볶아서 반찬으로 먹거나 곱게 말려 차로 끓여 마신다 (장수 마을 오키나와 지역의 밥상엔 늘 빠지지 않고 오른다). 생으로 먹으면 쓰지만 신기하게도 끓여 먹으면 녹차처럼 향긋하다. '먹는 인슐린'이라 불릴 만큼 당뇨병 치료에 탁월해 주목받고 있다. (여주 5g 물 1ℓ)

10 모과차

못생긴 외모와 다르게 향이 근사한 모과는 유자 못지않게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특효다. 그냥 마셔도 좋지만 시큼한 맛이 불편하다면 대추와 꿀을 조금씩 곁들여 마시길 권한다. 아침에 한 잔, 자기 전에 한 잔씩 마시면 피부 미용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모과 30g 물 1ℓ)

11 갈근차

갈근은 쉽게 칡의 말린 뿌리라고 말할 수 있다. 몸살 기운에 으슬으슬 몸이 떨리고 열이 날 때 마시면 훌륭한 해열제. 두통, 어지럼증 개선은 물론 설사를 멈추는 지사 효과까지 있다.(갈근 25g 물 1ℓ)

12 백수오차

'흰 머리가 까마귀 머리가 되었다'는 의미의 하수오(=적하수오)와 종종 혼동되는 백수오(=백하수오). 발모를 돕는 하수오와 달리 백수오는 달맞이꽃만큼 여자 몸에 좋아 곁에 두고 틈틈이 생수 대신 마시면 좋다. 갱년기 증상 극복에 이만한 보약이 또 없다. (백수오 20g 물 1ℓ)

13 삼백초차

꽃, 잎, 뿌리가 하얀색을 띠는 삼백초는 어성초와 함께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되는 약재. 양파 껍질에도 포함돼 있는 쿼세틴 성분 덕분에 고혈압에 좋은 한편 생리 불순, 자궁염과 같은 부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삼백초 20g 물 1ℓ)

김승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