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검찰이 파악한 '박근혜·최순실 통화 기록'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 동안 845번. 부재 중 전화를 제외한 수신과 발신 내역으로, 매일 3번씩 통화한 셈이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검찰이 통화내역을 제시하자,"내 기억엔 최순실과 자주 통화하지 않았다"며 발뺌했다.
이에 검찰이 "대통령이 내게 많은 의지를 한 것도 사실이고 중요한 결정에 앞서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내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했다"는 최 씨의 진술로 압박하자 박 전 대통령은 "무슨 전문성이 있어서 최순실에게 의견을 듣고 의지하겠느냐"고 반박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박근혜는 '최순실 외장하드'에서 발견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 자료 그리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접견 자료를 확인하고도,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에게 건네도록 지시한 적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법정에서 최순실 외장하드 등 증거를 낱낱이 공개하며 박 전 대통령을 압박할 계획이다.
김승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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