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윤근 국화사무총장
[심일보 대기자]안경환 교수의 낙마로 원점으로 돌아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국회 사무총장인 우윤근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정관계 한 고위 관계자는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보니 결국 우윤근 카드를 뽑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우 전 의원의 경우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법무부 장관 직을 고사해 왔다. 이를 포함한 교통정리를 위해 오어제,오늘 사이에 여당 중진들이 엄청나게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남지사의 경우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지역구로 둔 이개호 민주당 의원에게 넘기고, 우 전 의원은 일단 법무부 장관을 맡은 뒤 나중에 다른 자리를 주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마친 뒤 우윤근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며 현관을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우 전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될 경우 야당도 쉽게 공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검찰 내부에서도 우 전 의원에 대해 '합리적이고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평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카드로 유력시 돼 온(현재도 유력한 카드 중 하나지만) 박영선 의원의 경우 청문회에서 온갖 사생활이 까발려 질 우려로 우 전 의원보다는 가능성을 낮게 보고있다.

이 관계자는 "2015~2016년 현역 의원들 갑질 사례 모아놓은 것이 돌았는데, 박 의원의 경우 법무부 장관직 보다는 선출직인 서울시장 등을 제안하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외에 박범계, 전해철 의원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에 다수의 언론에서는 민변 출신 백승헌 변호사와 재야 출신 김형태 인권 변호사, 개혁성향의 정연순 변호사가 새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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