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보수 논객으로 활약해 온 전원책 변호사가 1년6개월 만에 <썰전>을 하차하면서 TV조선 기자직으로 입사하면서 메인뉴스 ‘TV조선 종합뉴스9’의 앵커를 맡는다.

21일 TV조선에 따르면 전 변호사는 TV조선에 평기자로 입사해 다음달 3일부터 오후 9시로 시간을 옮기는 메인뉴스 ‘TV조선 종합뉴스9’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기자직 입사는 내게 꿈과 같은 일이다. 무리수로 비춰질 지 걱정이다”며 “앵커와 더불어 현장 인터뷰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썰전> 하차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전변호사는 “<썰전> 시즌2가 이념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TV조선은 기존의 메인 뉴스인 ‘뉴스판’을 오후 9시로 시간대를 옮기면서 ‘TV조선 종합뉴스9’으로 바꿀 예정이다.

그는 앵커로 뉴스를 진행하면서 이슈대담과 현장 인터뷰 등 다양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전 변호사는 “긴장되고 설렌다”면서도 “할 말은 하는 뉴스, 포장하지 않는 정직하고 진실한 뉴스로 시청자에 다가가겠다”는 밝혔다

전 변호사는 경희대 법대를 나와 변협신문 편집위원과 자유기업원 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0월 24일부터 TV조선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이것이 정치다’를 진행해왔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출연해온 JTBC의 ‘썰전’에서는 오는 26일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하차한다.

전 변호사는 썰전에서 보수 진영을 대변하는 패널로 출연해왔다. 그는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정치권을 비판해 많은 시청자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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