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서울 지하철 안내방송에 참여했던 음성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수도권 교통정보 제공 블로그에 따르면 '1995년 지하철 안내방송-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도착 안내방송' 에서 유창한 영어로 역을 안내하는 강 장관의 목소리가 나온다.

동영상 목소리 듣기 : https://youtu.be/06Z0HbGow-0

공개된 음성은 모두 1995년 당시 지하철 안내 음성이며 '동대문운동장역 환승 방송'과 '동작역 도착 안내방송' 등도 함께 올라와 있다.

이날 머니투데이는 강 장관이 유엔에서 일할 당시인 지난 2015년에 게재된 게시물이라고 전했다.

음성 녹음 속 강 장관은 낭랑한 목소리로 "디스 스탑 이즈(This stop is)~"이라고 말하며 안내방송하고 있다. 당시 지하철을 탔던 사람들이라면 매일같이 들었을 목소리가 지금의 강 장관 목소리인 것이다.

강 장관은 지난 1977년 KBS 영어방송 프로듀서 겸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지하철 안내방송 또한 당시 녹음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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