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6·26 당원대표자회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바른정당은 24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책임당원·일반당원 투표 결과 이혜훈 후보(3선·서울 서초갑)가 1811표(39.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1667표(35.9%)를 얻은 하태경(재선·부산 해운대구갑) 후보가, 3위는 639표(13.7%) 기록한 정운천(초선·전북전주시을) 후보, 4위는 529표(11.4%)를 얻은 김영우(3선·경기 포천시가평군)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바른정당은 이들 4명이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23일 부산 금정구 부산카톨릭대에서 권역별 합동 정책 토론회를 가졌으며 직후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권역별 당원투표를 진행했다.

일반당원 투표에서도 이 후보가 882표(38.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태경 후보 846표(36.9%), 정운천 후보 348표(15.2%), 김영우 후보 215표(9.4%) 순서였다.

책임당원·일반당원 합산 결과에서도 이혜훈 후보가 1위, 하태경 후보는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정운천 후보, 4위는 김영우 후보가 차지했다. 바른정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은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당원 투표 20%, 여론조사 30%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18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책임당원·일반당원 투표 결과는 정운천, 이혜훈, 하태경, 김영우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강원·대전·충남·충북·세종·대전)과 영남권(대구·경북) 책임당원·일반당원 투표에서 2곳 모두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후보 순을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24~25일 양일간 3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26일 합산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1위는 당 대표로 선출되고, 2~4위는 최고위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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