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흥남 철수가 없었다면 자기도 없었을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사실이라면, 그의 부친은 공산주의자였던 것이고, 문의 친북 좌파 성향은 부친의 영향 탓"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정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이 흥남 철수가 없었다면 자기도 없었을 거라며, 장진호 전투를 기리고, 미국과는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고 했군요. 흥남 철수 당시, 피난민 중에 김일성 정권의 함흥시 관리였던 문재인의 아버지가 끼어 있었다는 겁니다 (사실이라면, 그의 부친은 공산주의자였던 것이고, 문의 친북 좌파 성향은 부친의 영향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가 이제껏 그토록 반미를 했던 겁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흥남 철수는 미군 역사상 가장 자랑스럽고, 위대한 작전으로 꼽힙니다. 당시 미군은 한사람이라도 더 배에 태우기 위해 560만톤에 달하는 엄청난 장비와 무기를 다 버렸습니다. 원래 빅토리아호로 철수하려던 국군 제 1 사단은 대신 난민들을 배에 태우고, 험하고 먼 육로를 택했습니다. 이 철수 작전 하나로 10 만명 가까운 우리 국민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친북 좌파로 규정하면서 "그동안 반미의 선봉에 섰던 자들로 주변을 채우고, 본인도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난동, 한미FTA 반대 촛불 시위대 맨 앞에 앉아 있다가, 이제 와서 저런 소리를 하는 걸, 미국이 믿지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렇게 말하고 나서, 앞으로 미군철수, 전작권 회수, 북핵 옹호, 연방제 통일 등, 좌파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또 어떤 거짓말을 할지 지켜 보겠습니다. 물론 그들의 염원이 이루어질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했다.

이어 "FTA 덕분에 급증한 한국의 대미 흑자로 인한 무역 불균형이 이번 정상회담의 주제라는데, FTA 를 그토록 반대하고, 재협상해야 한다고 떠들더니 과연 어떤 협상을 하고 올까요? 미국은 문재인이 북핵과, 사드 및 미국의 북한 폭격설 때문에 온다는 걸 알고, 미리 사드가 주 의제가 아니라고 발표한 거라 봅니다. 어차피 문재인은 미국의 북폭을 막기 위해 일단 미국이 원하는 걸 다 들어 줄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는 겁니다. 또한 어떤 귀중한 정보도 주지 않을 겁니다. 북한으로 넘길 가능성을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이니까 당연히 모든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문재인은 미국 쪽에서 보면, 박근혜 대통령과는 급이 다른 인물입니다.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안보 기밀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정 대표는 끝으로 "정상회담 시전 협의하겠다는 외교부 장관은 바쁘다고 무시당했고, 취임 후 첫 방문은 실무 방문으로 격하되었습니다. 어리석고 통찰력 없는 주사파 출신, 어설픈 반미 감정만 가득했던 인간들로 에워싸여 있으니, 노련한 미국에게 끌려 다니며 또 무슨 한심한 짓을 하고 올까 우려됩니다."라고 문재인 대통령 방미 순방의 의미를 깎아 내렸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