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이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사진)이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1개월의 징계 조치를 내렸다.

공재광 시장은 "지난 6일 중앙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을 결정해 통보해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공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후보자 지지의 글을 올린 것은 해당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이런 결정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 시장은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지지를 못 받는 것은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며 "윤리위원회에 참석해 당에 대한 악화된 지역 여론을 전달하면서 당이 보다 열린 사고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 결정을 두고 중앙당 윤리위원회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앙당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공재광 시장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를 부탁하는 글을 지난 달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공 시장은 '한마디 고언을 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통령님은 국민 모두가 존중해야 된다"며 "장관 후보자들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인사청문회에서 통과 시켜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이)업무 추진하는 것을 보고 질책을 하는 것이 더 아름다운 미덕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줄 것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회의원님께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공 시장은 "역대 외교부 장관과 많은 국민께서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족함이 있으면 서로가 채워주는 그런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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