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 경찰이 휴가철 낮 시간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29일부터 8월13일까지 3주 동안 주말 낮 시간대에  음주 운전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북한산 국립공원, 난지 캠핑장, 뚝섬 한강공원 등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유원지, 캠핑장, 국립공원, 기사식당 등 총 15곳의 인근 도로에서 중점 단속한다.

  경찰은 지역에 따라 음주가 많은 시간대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탄력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올해 음주 교통사고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1534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는 15명, 부상자는 2710명이다. 지난해 같은기간(발생 1609건·사망 25명·부상 2798명)과 비교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도 월별 음주사망사고는 7월에 가장 많이 발생(7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단속은 특정시간과 장소 구분 없이 언제든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음주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소주 1잔만 마셨더라도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1천609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5명이다. 월별로는 휴가철인 7월에 가장 많은 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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