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에 도전장 낸 LG전자, 소니, 팬택

▲ 삼성전자, 브라질서 갤럭시S5 공개
5월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5'로 주도하는 시장에 LG전자, 소니, 팬택이 도전장을 내민다. 이동통신 3사 영업정지 여파로 잠잠해진 스마트폰 시장이 오랜만에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8일 국내에 '엑스페리아 Z2'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전작 '엑스페리아 Z1'을 내놓은 지 3개월 여만이다.

엑스페리아 Z2는 방수기능과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스마트밴드'로 갤럭시S5의 아성에 도전한다.

업계에 따르면 엑스페리아Z2는 같은 시간 갤럭시S5 보다 더 깊은 수심에서 견딜 수 있다. 엑스페리아 Z2의 방수 국제규격은 IP58로 수심 1.5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다. 갤럭시S5의 국제규격은 IP67로 수심 1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Z2와 함께 스마트밴드를 함께 출시하며 시장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갤럭시S5와 스마트밴드 '삼성 기어2'를 함께 선보이며 주목도를 높였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3'를 27일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더 버지 등 미국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LG전자는 27∼28일 런던, 뉴욕, 서울, 이스탄불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G3는 화질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알려졌다. G3의 해상도는 초고화질(QHD) 2560×1440으로 갤럭시S5의 해상도 풀HD(1920×1080)를 넘어선다.

LG전자는 G3를 출시하며 1분기 모바일 실적 호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선두주자인 삼성, 애플과의 격차를 줄이고 중국 레노버의 추격을 물리친다는 전략이다.

1분기 LG전자의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분기 사상 역대 최고인 75%를 달성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LTE 스마트폰 비중은 41%로 지난해의 27%를 넘어섰다.

팬택은 이달 중 디자인이 특화된 '베가 아이언2'를 출시할 전망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최고 사양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서 4파전을 벌이는 것은 2012년 이후 꼭 2년 만이다. 2012년 9월에는 갤럭시노트2와 옵티머스G, 베가R3와 아이폰5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스마트폰 시장을 달군 바 있다.

제품별로 경쟁 기기를 압도하는 `한 방`은 하나씩 다들 갖추고 있어 누가 승리할지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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