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 제공=한겨레 캡쳐>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의 한 극장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면서 관객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누적관객 700만 명을 돌파했다.

1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개봉 11일째인 12일 오후 3시 누적관객 700만명을 넘어서 올해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7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용산의 한 극장에서  ‘택시운전사’ 관람하던 시민들이 화들짝 놀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기 위해 왔기 때문이다.

▲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를 찾아 실상을 전 세계에 보도한 독일 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유해진씨 등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1980년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힌츠페터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기로에 선 한국>을 부산가톨릭센터에서 상영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바 있다.

한편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으며, 당분간 흥행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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