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독일의 맥주 페스티벌과 같은 '막걸리 축제'가 경기도 가평에서 다음 달 1일 열린다.

20일 경기도는 '2017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한국막걸리협회, 가평군이 주최·주관한다.

행사장에는 도 등 80여개 유명 양조장에서 생산한 막걸리에 대한 시음ㆍ판매행사장이 마련되고, 막걸리와 어울리는 부침개ㆍ갈비ㆍ닭꼬치 등 안주도 제공ㆍ판매된다.

행사기간 동안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7080 통기타 공연, 팔도 캠핑요리 경연대회, 막걸리콘서트, DJ 파티, 떼창가요제, 국제전통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가 펼쳐진다.

또 막걸리 미용체험, 막걸리 찐빵 만들기 체험, 막걸리 마시기 대회, 주전자 찌그러뜨리기, 막걸리 풍선받기, 막걸리 퀴즈대회 등 막걸리 관련 이벤트도 열린다. 막걸리 및 전투력 측정체험, 종합 장애물 체험, 풍선던지기, 자라섬 워터파크존 체험시설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전국의 130여개 막걸리병을 전시한 막걸리 포토존, 막걸리 캐릭터가 준비돼 막걸리 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막걸리이야기, 시음 등 이벤트와 남이섬 입장권(1만원)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자라섬과 남이섬을 잇는 유람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도는 행사 기간 동안 코레일과 함께 '전국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 열차'를 운행한다. 행사 관련 정보는 도청 홈페이지(http://www.makfe.co.kr)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석종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쌀을 이용한 막걸리 제조로 경기미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한발 더 나아가 독일의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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