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에서부터 나오곤 하는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를 설명하는 다양한 지표들을 소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가 근거로 제시한 내용은 "거리에서 마음 놓고 휴대폰 만지며 돌아다닐 수 있는 안전한 나라, 범죄 검거율 세계 2위인 치안 확보된 나라, 지하철 평가 세계 1위, 세계에 드물게 '여성부'가 존재하는 나라" 등이다. 
 
그는 또 GDP(국내총생산) 세계 11위, 수출 세계 8위, 단기간(2년)에 IMF(국제통화기금)를 극복한 나라, 과거 식민지국 중 유일하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나라, LCD 생산 세계 2위, 반도체 생산 세계 1위, 철강제조 산업 세계 1위, 세계 주요국 교육체계 평가 순위 1위, 학교정보화시설 세계 1위 등으로 대한민국을 소개했다. 
 
이어 "동양 최초로 UN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 평균 IQ가 105를 넘어 세계 1위인 나라, 문맹률 1% 미만인 유일한 나라, 새마을운동으로 아시아 많은 나라의 발전 모델이 된 나라, 세계 2차대전 이후 신생 독립국 가운데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에서 나오곤 한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어느 외국인 교수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저서를 낸 바 있다”며 “그는 이 책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이 되었음에도 한국인들만 이를 잘 모르고 있다고 적고 있다. 공감가는 측면이 정말 많다”고 소개했다.

황 전 총리는 "물론 국가채무 문제, 가계부채 문제, 청년실업 문제, 임금격차 문제, 저출산 고령화 문제, 노인빈곤, 높은 자살율 등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면서도 "우리 모두의 힘을 결집하면 이런 문제들도 결국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해당 글에는 5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고 황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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