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올해 상반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중 고용률은 전북 전주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경기 의정부시였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를 보면 전북 전주시의 고용률이 53.0%로 가장 낮았다.

경기 과천시와 동두천시 모두 54.8%로 전주시의 뒤를 따랐다. 경기 의정부시의 고용률은 55.0%, 강원 강릉시는 55.1%에 그쳤다.

78개 군 지역 중에서는 경기 연천군의 고용률이 57.4%로 가장 낮았다. 뒤이어 경기 양평군(58.1%), 경북 울진군(60.3%), 경남 함안군(60.9%), 전북 완주군(61.1%) 순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70.7%)였다. 2~5위는 충남 당진시(68.2%), 전남 나주시(65.8%), 제주 제주시(65.7%), 경북 영천시(65.3%)로 집계됐다.

군 지역 중에서는 경북 울릉군이 81.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전남 신안군(75.1%), 전북 장수군(74.9%), 경북 청도군(73.6%), 강원 인제군(73.5%)이었다.

9개 도의 시·군별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과천시(83.1%)였다. 반대로 전남 신안군(18.1%)이 가장 낮았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발달한 수도권의 시 지역에서 대부분 높게, 농림어업이 많은 군 지역에서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상용근로자 비중도 경기 과천시(69.7%)가 제일 높았다.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목포시(27.9%)였다.

9개 도의 시·군별 실업률은 경기 의정부시가 5.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기 동두천시(5.0%), 경기 광명시(4.7%), 경기 부천시(4.6%), 경북 구미시(4.4%) 순이었다.

시 지역의 실업률은 3.1%로 군 지역(1.2%)보다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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