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캡쳐
[신소희 기자]건양대 총장과 부총장의 '교직원에 갑질과 폭행'으로 동시 사퇴 표명에도 불구하고 건양대와 건양대 병원 임직원들의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 총장의 친인척이 25명이나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 언론에 의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건양대에 재직 중인 친인척은 25명에 달했다. 직계 가족뿐 아니라 먼 친인척도 학교와 병원 곳곳에 근무하고 있었다. 전국 사립대학 중 친인척 10명 이상 근무하는 대학은 두 곳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법인 이사인 아내와 부총장인 아들, 총무처장인 동생 뿐 아니라 조카, 사촌 등까지 학교와 병원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퇴직한 한 직원은 "제가 말했잖아요. (건양대는) 작은 왕국이라고. 그냥 자기들끼리 다 해먹는다고…"이라고 비난했다.

1990년 건양대를 설립하고 2001년 제4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희수 총장은 4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17년간 건양대 총장으로 일해 왔다.

일부에선 이러한 비리는 빙산의 일각일 뿐 김 총장 부자가 친인척과 측근들을 통해 각종 이권 사업에서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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