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일보 대기자
[심일보 대기자]우리 군 당국이 지난 6월 인명을 살상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전력망을 일시에 마비시켜 전쟁수행 능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효과를 지닌 탄소섬유탄을 1년 앞당겨 개발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탄소섬유탄은 전도가 높은 니켈과 탄소섬유를 결합해 만든 자탄(子彈)으로 상대방의 전력망을 파괴하는 일명 '정전폭탄(Blackout Bomb)'으로 불립니다.

항공기에서 투하되는 폭탄이나 함정에서 발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에 탄소섬유 자탄을 집어넣어 유도장치에 의해 공중에서 폭발시키면 니켈이 함유된 탄소섬유가 무수히 방출돼 송전선에 걸리게 되며 이때 단락 현상이 일어나 정전이 되는 원리입니다.

지난 1999년 5월 유고슬라비아 중부지역 4만피트 상공에서 미군 F-117A 스텔스 한대가 침입했습니다.

미군 F-117A 스텔스는 유고군의 레이더망을 뚫고 유고 중부지역을 폭격해 해외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데 미군 스텔스가 발사한 폭탄은 그 지역과 시설물들을 파괴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공중에서 폭탄이 떨어질때 여러개 작은 자탄으로 분리되었는데 7000피트 상공에서 자탄은 거미줄 모양의 탄소섬유가 살포돼 지상 대형발전소 변압기에 달라붙었습니다.

그 순간 송전시설에 방전과 누전이 발생하면서 유고 전역에 공급되는 전기의 70%가 차단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유고 전역이 전정사태가 벌어졌고 복구되는데 무려 20시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유고 전역을 암흑으로 만든 이 폭탄은 사실 폭발로 불를 뿜는 폭발물은 아니고 탄소섬유탄으로 정전폭탄이나 소프트폭탄이라고 불립니다 미국에서 개발한 탄소섬유탄은 적 기지에 전기공급을 차단하고 적 시설물들을 마비시켜 적의 전투능력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지난 1991년 걸프전에서도 사용되었는데 탄소섬유탄을 장착한 토마호크 미사일로 이라크 발전소를 공격하여 전기와 통신시설을 마비시켰습니다.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는 미군이 탄소섬유탄을 이라크 나시리아 변전소에 투하했는데 무려 한달동안 이라크는 전기를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기가 공급이 중단돼는 바람에 이라크 통신 시설을 포함한 항공기와 기계화 군단을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눈과 귀가 막힌 상태였던 이라크는 가려진 상태에서 미군에게 쉽게 제압당하고 말았습니다

북한이 남침을 감행할 때 미군은 한반도 전쟁 준비를 감지하고 스텔스를 띄워 탄소섬유탄을 북한의 8000여 곳에 투하할 것입니다

북한은 전쟁도 시작하기 전에 모든 동력이 차단돼 핵과 미사일 기지의 전력망이 무력화돼 일방적으로 한국과 미군의 미사일 폭격을 받을 것입니다.

만약 평양땅에 탄소섬유탄이 투하되면 평양 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위치한 하갑핵시설, 미사일 조립공장 등에 공급하던 전기가 중단돼 암흑전지로 변하게 될겁니다.

전방에는 무인기, 우주에는 위성이 북한의 움직임을 철저히 정찰하고 있기에 유사시 북한이 핵 미사일을 사용한다면 발사되기도 전에 깡통이 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