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북한이 핵을 쏘면 소리보다 빛이 먼저 보일것입니다.그러면 빛이 보이는 쪽으로 보지말고(실명이 되고 몸이 녹습니다.)
물건을 챙기지 말고 당장 제일 낮은 곳으로 달려가십시오. 지하주차장이면 더욱 좋습니다. 일단 지하주차장에 도착하였으면 엎드리지 말고 입으로 숨을 쉬고(코로 숨쉬면 폐가 터지고 엎드리면 몸이 터집니다.)
귀를 막고 눈을 감고 20분 지나 지상으로 올라가면 온동네는 이미 없어졌습니다. 그때부터는 각자가 알아서 합니다.(햇빛이 보이는 쪽으로 다니면 피폭됩니다.) 제발 이 글 좀 퍼트려 주십시오. 1분만 수고하면 많은 동포 살릴 수 있습니다."

최근 북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SNS상에 '북한이 핵을 발사했을 경우 기본 대처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그만큼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핵공격에 어떨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현재 정부에서는 적의 포격·공습 등을 대비하여 전국적으로 2만4천여개의 민방공 대피소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접경지역은 전용대피시설, 이외에는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공공기관 지하층, 건물 지하실 등을 대피소 표지판을 부착하여 민방공 대피소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승엽(44) 생존21-도시재난연구소 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4등급 대피소 중 대부분 국민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2~4등급인 만큼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핵 폭탄이 떨어져도 일단 지하로만 갈 수 있다면 생존 확률은 상당히 올라간다. 일본 히로시마 원폭 투하 때도 폭발 지점 근처 은행 지하에 대피했던 사람이 생존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 소장은 "또 미사일이 날아오는 (북측) 방향을 쳐다봐서는 절대 안 되고 폭발의 섬광, 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폭발 반대방향으로 엎드리되 땅에 배가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 등을 알아두자. 또 폭발 이후 낙진이 비의 형태로 떨어질 수 있는데 절대 이런 물을 마시거나 몸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단 지하로 대피했다면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 간, 즉 방사능의 농도가 옅어질 때까지 지상으로 올라오지 않고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이 2주를 버틸 깨끗한 식수 등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핵 위기 대처에 앞서 지금 중요한 것은 과연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제는 말하고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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