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 '삿대질'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 연일 비판 발언을 이어왔던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자유한국당을 더 자주 비판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누군가가 왜 좌파인 민주당보다 같은 보수인 한국당을 더 많이 비판하느냐고 물었다. 맞다. 저는 민주당도 비판하지만 한국당을 더 자주 비판한다"며 "그 이유는 한국당은 보수가 아니라 낡은 극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좌파보다 극우가 사회에 더욱 해롭기 때문"이라며 "청와대를 주사파 정권이라 부르는 매카시즘, 헌법재판소 박근혜 탄핵 판결을 부정하는 반법치주의, 국난 상황에 국회 보이콧하고 거리로 나가는 반의회주의. 이런 게 다 극우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 최고위원은 "극우는 보수가 아니다"라며 "보수 입장에서 척결 대상입니다. 프랑스 대선에서 공화당 피용이 극우인 르펜을 반대하고 중도인 마크롱은 지지한 것 기억하실 것이다. 바른정당 입장에서 한국당은 청산해야 할 극우이고 낡은 우파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하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첫날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며 장외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호통을 치기도 했다.

앞서 하 의원은 한국당의 원외투쟁 종결과 관련해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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