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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지옥 보게 될 것"…'어마' 플로리다 강타 피해 속출
김홍배 기자  |  klmhb@sisaplu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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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1  09: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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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배 기자]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어마가 상륙한 플로리다에서는 이날 240만 가구가 정전됐다. 유조선 운항이 마비되고 주요소 6000곳도 문을 닫았다. 항공기 운항도 3000편 이상이 취소됐다.

   
 
현지 전력공급업체인 플로리다파워&라이트는 이날 일부 시스템을 원점부터 손봐야 한다며 일부 전기 공급이 몇 주간 끊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플로리다주에 휘발유와 경유 등을 공급하는 주요 항만도 폐쇄됐다. 엑손모빌, 킨더모간 등 에너지 기업들도 터미널과 송유관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 여파로 현지 주유수 절반의 연료 재고가 바닥났다.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어마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위력이 약해졌다고 밝혔다고 마이애미헤럴드(MH) 등이 보도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어마의 힘이 약화되고 있긴 하지만 플로리다 주 일대에 11일 오전까지는 허리케인급의 강력한 비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어마는 여전히 시간당 풍속 177km의 위력을 떨치고 있다.

   
 
어마는 네이플스, 탬파 등 플로리다 주 서부 해안 지역을 지나 점점 내륙 쪽으로 이동 중이다. 동북부 잭슨빌에도 10일 밤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우려되고 있다.

   
 
윌리엄 브록 롱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이날 ABC뉴스를 통해 어마가 플로리다주 서부 해안을 강타하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플로리다주 서부 도시 탬파의 밥 벅혼 시장은 이날 CNN 회견에서 "지옥이 어떻게 생겼는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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