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들이 꼽은 역대 방송분 5편이 최근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1999년 8월 21일 방송된 ‘빗나간 믿음-자식의 치료를 거부한 부모’ 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아암의 일종인 윌름종양을 앓고 있는 자녀의 치료를 거부한 부모의 사연이다. 신애 양은 종양으로 부푸는 배를 보며 고통을 호소하지만 부모는 오로지 신앙의 힘으로 치유될 것이라며, 제작진의 치료 권유를 거부했다. 방송 이후 경찰의 반발로 수술을 받게 됐지만, 부모는 재활치료를 거부했고 얼마 후 신애는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2014년 6월 28일 방송된 ‘검정 미니스커트 여인의 비밀-모텔 살인 미스터리 편’은 지난 2013년 인천 남동공단 인근에서 발견된 50대 남성 시신과 그를 잔인하게 죽인 여성의 살인사건을 파헤쳤다.

검정 미니스커트의 여성은 남자와 채팅에서 처음만났으며 남자가 강간하려 하자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살해했다고 털어놨다. 여성은 남성을 무려 칼로 41차례 찔렀고, 사체 유기를 위해 전기톱으로 시신을 절단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저질러 충격을 안겼다.
 
‘그것이 알고싶다’ 2007년 7월 21일 방송된 ‘연쇄살인자 심리파일-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 편에서는 연쇄살인범 정남규의 잔인한 살인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정남규는 2년 동안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살인범이다.
 
정남규는 1순위로 젊은 여자, 2순위로 여자 어린이와 남자 어린이 순으로 살인 대상을 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검찰 조사 도중 피 냄새를 맡고 싶다고 하는가하면, 피냄새에서는 향기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2014년 12월 13일 방송된 ‘사라지 손목-영동 여고생 살인 미스터리’ 편이다. 2013년 3월 영동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공사장 지하에서는 여고생 정 양의 손목이 사라진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특히 시산에는 성폭행 흔적도 없었으며, 혈흔 또한 발견되지 않아 미궁으로 빠졌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는 범인이 왜 피해자의 손목을 잘랐는지 아직도 의문이라고 털어놨다.
 
‘그것이 알고싶다’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대통령의 시크릿’ 편이다. 2016년 11월 19일 방송된 이 방송은 21.3%(AGB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그것이 알고싶다’ 12년 만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통령의 시크릿’에서는 최근 국정농단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와 세월호 참사 당일 미궁에 빠진 박 대통령의 행적을 추적하며 다양한 제보와 취재를 통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가 공지영 작가와 전직 천주교 사제간의 법정공방으로 출발한 한 복지시설의 운영에 관한 상반된 주장을 검증하는 방송을 예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천사 목사와 정의 사제, 헌신인가 기만인가’ 편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살아온 것으로 사회적 명성을 쌓고 존경을 받아온 전직 사제와 여성 목사의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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