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쳐
[김승혜 기자]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아이돌 연습생 한서희가 페미니스트를 주장해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페미니스트란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이들을 말한다. 여성을 억압하는 객관적 현실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그 해결을 모색하거나 남성 특유의 사회적 경험과 지각 방식을 보편적인 것으로 표준화하려는 태도를 근절시키려는 노력 등이 포함된다.

이 때문에 여론은 한서희가 재판과정을 통해 여러 차례 마약을 한 사실이 밝혀졌고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자숙해야 함에도 곧바로 인터넷 라이브를 하고 페미니스트라고를 운운했다는 이유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상황이다.

한서희는 지난 24일 진행된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자신이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밝히며 "원래 하고 싶은 말은 다 해야 하는 성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게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제가 화제인 것을 이용해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서희는 "저로 인해서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는 여성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소속사에서도 제가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여성 팬들과 팬미팅을 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서희는 "4인조 그룹으로 늦어도 내년 1월 쯤 데뷔한다"면서 "망할 것을 알고 하는 거라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데뷔를 선언하는가 하면, 탑과의 비하인드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10월 탑의 용산구 자택에서 총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지난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서희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와 87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앞서 1심에서 재판부는 한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와 87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구속 상태였던 한씨는 석방됐고 검찰은 한씨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인터넷상에는 “rian**** 왜 다들 불리하면 페미를 들고 나오냐, 페미가 원래 좋은 의미였는데 이상한 짓 하는 애들이 나중에 다 페미를 들먹여서 오염된 단어가 되버렸어” “simg**** 요즘은 페미가 무슨 치트키냐? 도대체 페미가 기준도 없고 성향도 없고 철학도 없고 그냥 멋대로 중구난방 죄다 페미 페미 페미 이래서 한국 페미가 수준이 그런 거다.” “you8**** 페미니스트가 뭔지는 알고 말하는거지???” “whdy**** 페미니스트가 뭐라고 페미니스트는 귀에 걸먼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아니냐? 차라리 난 왼손잡이 입니다 하고 밝히는 게 더 있어보일 듯” “rush**** 진짜 페미니스트들에겐 짜증나는 일이겠다.등 비난의 반응이 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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