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오피니언 > 피플· 인터뷰
'한국스포츠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타계...86세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0.03  12:02:2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신소희 기자]한국 스포츠계의 거목이자 88 서울올림픽의 성공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김운용(86)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86세.

김 전 부위원장은 전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 새벽 2시 21분 별세했다고 유족 측이 알렸다.

김 전 부위원장은 지난 1986년 IOC 위원에 선출된 뒤 대한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국제대회 유치 등에 기여한 한국스포츠계의 원로였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회식 때는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선수단을 동시에 입장시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IOC 위원으로 선출된 뒤 능숙한 외국어와 폭넓은 대인관계를 통해 국제 스포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2001년에는 ‘스포츠계 대통령’으로 불리는 IOC 위원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그러나 1999년에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에 연루돼 IOC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김 전 부위원장은 특히 ‘태권도계 대부’로 불렸다. 그는 1971년부터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하는 등 한국 태권도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국기원장도 지낸 그는 특히 태권도가 시범종목을 거쳐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4년 그는 세계태권도연맹 등 운영 과정에서 단체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고, 이후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사실상 국제 체육계를 떠나게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절차는 유족이 협의 중이다.

 

신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