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수사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연장 음모는 아예 법을 무시한 억압이며 인권유린, 인권탄압을 넘어 '정치적 인신감금'"이라며 "오늘부터 수많은 애국국민들과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역대 가장 청렴한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는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정권찬탈의 과오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인권유린과 인권말살을 넘어 정치적 인신감금이라는 잔인한 정치보복을 버젓이 자행하고 있는 좌파 독재의 진상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무죄석방, 불구속수사 이것이 저와 애국국민들의 단식 목표"라며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단식 동참을 선언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조원진 박근혜 대통령 연장 반대’ 단식,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동조 단식에 동참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태극기 동지 여러분 조원진 단식에 너도 나도 동조 단식 동참합시다”며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김정은도 아는데 문재인 대통령만 모릅니다. 무죄석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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