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우리가 '지금'이라고 말하는 이 순간의 시간은 단 한번도 멈춰 서 있지 않다. 그래, 인간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만들었다.

한 줄로 연결된 그 시간이 반복되고 그것은 '나'를 만든다. 그렇다면 현재의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나

그 답은 가잘 소중한 사람과 '현재'를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찾는다면 우리는 그런 이를 현재라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현명한 사람이라 말한다.

16일 박근혜가 구속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정치보복은 나로서 끝내자고..."

보복의 대명사로 회자되는 일본 '사무라이'...그렇다면 누가 사무라이를 죽였나

이날 꺼낸 '보복'이란 단어, 마치 자신이 사무라인양 죽음을 당한 희생양으로 읽어 내려가는 말 속에 박근혜에겐 소중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미이라가 된 사고, 이미 그의 생각은 탄핵과 함께 멈춰진 것이다.

결국 그는  '현재'라는 시간을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죽이는 법' 터득한 외로운 사무리이로 전락하고 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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