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집착하는 이유를 '가짜 뉴스에 맞서기 위한 수단'이라고 항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트위터가 없었다면 대통령 당선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왜 트위터가 매력적인 소통 수단인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누가 자신에 대해 무언가를 말하면 자신은 트위터에 마음대로 쓸 수 있고 이를 수습할 수 있다"며 "사람들의 관심을 계속 끌게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트위터를 그만하라는 조언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누군가 잘못된 의견을 낼 때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며 가짜 뉴스 대응에 트위터가 유용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가 없었으면 자신이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다"며 "가짜 뉴스로 인해 자신이 언론에 상당히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은 타자기 같다"며 "자신이 올린 트윗을 방송에서 즉각 쇼에 내보낸다"며 언론매체가 자신의 트윗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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