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14세의 사랑이다"

이영학이 SNS 등을 통해 14세에서 20세 사이 나이의 동거인을 구한다는 글을 올리리면서 쓴 문구다. 공교롭게 숨진 피해 학생 역시 14세였다.

갑자기 의문의 투신한 이씨의 아내, 그 아내의 몸에 난 상처, 그리고 그 남편 이씨가 갖고 있던 음란한 영상물들,

29일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시사플러스와 통화에서 "이영학이 소아성애자란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영학을 면담한 서울청 과학수사계 소속 이주현 프로파일러(경사)는 “이영학이 소아성애자는 아니다”라며 “아내 대신 성욕을 풀어줄 사람을 찾았지만 성적 각성 수준이 굉장히 높아 이를 충족할 만한 성인 여성은 찾지 못했고, 쉽게 부를 수 있는 딸 친구를 대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이코패스 성향은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아담 파킨(35)
이날 영국의 30대 남성이 아내에게 자신이소아성애자라는 사실을 들킨 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영국 선덜랜드에 사는 아담 파킨(35)은 자신이 아동성애 관련 비디오를 만든다는 사실을 아내가 알고 짐을 싸 집을 떠나려 하자 부엌칼로 아내를 23번이나 찔러 죽인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부인의 컴퓨터에서는 '관계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남편이 정서적으로 멀어졌을 때 해야 할 일들'과 같은 문서들이 발견돼 공분을 샀다. 또 주변 사람들은 아담이 평소에도 부인의 삶을 통제하려고 들며 정서적으로 억압해왔다고 밝혔다.

공교롭게 이영학과 영국의 아담 파킨은 같은 나이, 아내 학대등 이웃들의 진술까지 똑 같다.

소아성애자 이영학. '이영학 아내는 과연 자살했나'란 의혹을 지울 수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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