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그룹 육각수의 원년멤버 도민호가 간경화로 오랜 투병 끝에 오늘(3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앞서 고인은 2015년 MBC '어게인'에 출연해 "5년 전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절제했다. 위가 없어 못 먹게 되어 30kg이 빠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파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그룹 육각수의 멤버 조성환은 "병원에서 가망이 없다고, 마지막 준비하라고 했다더라. 도민호 형 어머님께 급히 연락 받고 어제(29일) 형을 찾았다. 눈을 떴는데도 날 못알아 보더라. 며칠 내로 돌아가실 것 같다고 하기에 '다시 찾아뵐게요 형'이라고 왔는데 오늘(30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룹 육각수의 멤버인 도민호는 조성환과 함께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흥보가 기가 막혀’로 데뷔한 이후 1집 앨범 ‘다시’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1위와 각종 신인상을 석권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2집까지 낸 뒤 1998년 해체, 10년 만인 2007년 3집 '버텨'를 내놓은 바 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1월 1일 오전 8시 도봉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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