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전여옥 전 의원이 "‘저 사람 사람속이려고 작심했네-’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홍종학 후보자의 '이중성'을 작심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재벌저격수’와 ‘부의 대물림’을 그렇게 공격했던 사람이 알고보니 ‘탈세 꼼수’를 바탕으로 ‘건너뛰기 상속’의 현란한 솜씨를 갖추고 있었다"며 "그러면서 국회에서는 ‘격세상속과세’법안을 떡 내놓았다"고 비핀했다.

그는 이어 "중소벤처장관 후보로 내정된 뒤 첫 출근때는 참 꼬질꼬질한 낡은 가방을 들고 언론앞에서 사진찍었어요. 중학생딸에게 상가도 물려주고 그 딸은 ‘될 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엄마한테 2억원을 꿔서 증여세 2억2천만을 납부했다죠? 그 후 엄마는 딸과 원래 8,5%였던 이자를 반띵해주는 계약서를 다시 써 채무관계를 연장했구요.
그 딸은 지금까지 이자를 하루도 밀리지 않고 엄마한테 꼬박꼬박 지불했다고 하네요. 왜냐면 상가임대료로 충분하고도 남았거든요. 아버지 못지않은 ‘재테크 신공’의 천재소녀입니다."고 홍 후보자의 꼼수 '증여 절세'를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그리고 자사고, 특목고 다 없앤다면서 왜 유독 자기 딸은 ‘1500만원 귀족학교’에 보냈을까요?"라고 홍 후보자의 이중성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홍종학 중소벤처장관후보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닙니다. 보세요-문재인정부에서 ‘집은 하나씩만 가지라!’고 하지만요. 문재인정부의 여러 장관님들, 그밖에 조국수석등등 다주택자들이예요. 그 이유는 ‘집이 안팔려서 못팔아요.’라고 하네요. 집은 싸게 내놓으면 다 팔려요. 솔직히 말들 하세요. ‘우리는 버틸 힘이, 재력이 있어요.’라구요."라며 문재인 정부의 모순을 지적했다.

또 "정작 집을 사야할 실수요자들, 부동산공부 열심히 해서 자그마한 재산이라도 좀 모으고싶은 평범한 이들한테는 ‘대출안돼!’하면서 사다리를 치워버렸죠. 특목고,자사고, 외고에, 그렇게 싫어하는 미국유학까지 자기들은 다 보내놓고 특목고, 자사고 다 없앤다고 하네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계층이동은 ‘학벌’인데 말이지요."라고 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역겨운 ‘서민코스프레’하면서 위선 좀 작작 떠세요. ‘평등’이니 ‘공정함’ 그리고 ‘적폐청산’은 그들의 우아하고 청정한 ‘정신세계’를 위한 액세사리죠? 열심히 아끼고 발품팔아 아파트 두채있는 국민들은 ‘탐욕’과 ‘특권’으로 몰아 부치면서 정작 자신들은 가질 것 이미 다 갖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국민들한테는 ‘평등’과 ‘정의’와 ‘공정함’을 선동하고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어요.라고 문 정부의 '내로남불'을 지적했다.

끝으로 전 전 작가는 "그러려면 자기 자신들부터 그렇게 하세요. 속고 싶지도 않지만 이제 속을 국민도 없어요. 건너뛰기 상속에 몇십억 유산에 귀족학교에 자신들은 다 누리고 다 갖고 있는 거죠. 홍종학 후보 ‘세금 다 냈고 불법없다’고 했죠. 다 좋은데요. 위선은 제발 그만 떠세요. 낡은 가방 둘러메고 카메라앞에 서는 그 역겨운 위선 말이예요."라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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