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가수 문희옥(48)이 협박 및 사기 혐의로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 A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오늘 오전 A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문희옥이 소속사 대표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문희옥은 협박과 사기 혐의, 대표는 성추행과 사기 혐의"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가 A의 연예 활동 명목으로 우리에게 1억원 이상의 돈을 가져갔다. 하지만 계약 이후 행사는 단 두 건이었다. 활동이 미미했다. 문희옥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희옥이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문희옥이 최근 '죄송하다'는 문자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장윤정이 문희옥에 대해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언급한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윤정은 지난 2012년 문희옥이 '도전 1000곡'에 출연하자 "선배님은 아주 쿨한 성격이다. 쿨하게 욕까지 잘 하신다"고 깜짝 폭로했다.

그런가 하면 SBS '좋은아침'에서도 문희옥 성격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장윤정은 문희옥에 대해 "선배님도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해 나를 보면 비슷해 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 가르쳐 준 것이 많다"면서도 카메라를 의식해 다정다감하게 말하는 문희옥에게 "어색하다. 프로그램에서 선배의 실제 성격이 나오도록 편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당시 같은 프로그램에서 문희옥은 "제가 좀 까칠해요"라며 성인 가요계 군기반장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문희옥 소속사 대표는 "검찰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 지금은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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