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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톡】엽기 살인마들의 '살인학습법'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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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0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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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기자]75년 김대두에서부터 강호순, 조성호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역대 연쇄살인범들은 뚜렷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2006년 서울 서남부 연쇄 강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남규(37)는 “살인하면서 만족감을 느꼈다”는 잔인한 말을 토해 냈다. 그의 말은 과거 연쇄살인범들이 내뱉은 “더 못 죽인 게 한이다”(1994년 지존파), “내 안에 악마가 있다”(2000년 정두영)는 섬뜩한 말들을 연상시켰다.

프로파일러 전문가로 통하는 표창원 의원은 자신이 펴낸 <한국의 연쇄살인>에서 약 20건에 이르는 국내의 대표적인 연쇄살인 사건 및 연쇄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과 유사 사건들을 소개했다.

이들 엽기 살인마들에게 공통된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동물 학대'에서 살인을 배운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10월 JTBC 방송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동물 학대, 사람도 위험하다 편에서 살인마들이 동물 학대를 통해 살인을 연습한 사실이 공개됐다.

   
▲ JTBC 캡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연쇄적으로 여성 7명을 납치 살해한 강호순은 검거 당시 축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축사에서 소·돼지·닭·개 등 각종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며 살인을 연습했다.

강호순의 친구는 "강호순은 피를 보는 일을 많이 했다. 개를 매달아서 학대하고, 겨울에 얼리고 굶겨 죽이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강호순은 조사 과정에서 "개를 많이 죽이다 보니 사람 죽이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해 4월 13일 인천 집에서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대부도 방조제 인근에 유기한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은 조성호도 동물 학대를 했다는 주장이 있다.

강호순과 조성호에 대해 표창원은 "범인들은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도록 자신의폭력 욕구를 동물들을 상대로 풀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례는 염산이 담긴 드럼통에 시체를 보관해 미국 전역에 충격을 준 연쇄 살인마 제프리 다머(Jeffrey Dahmer)에게서도 볼 수 있다.. 제프리 다머는 17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
 
체포된 1991년 당시 제프리 다머의 냉장고 안에는 절단된 시신의 일부가 포장되어 있었다. 그는 시신의 일부를 먹기까지 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수사관들은 제프리 다머의 어린 시절 특이한 행적을 발견 했다. 

제프리 다머는 10대 시절 울창한 나무에 숨어 동물들을 해부했다. 고양이의 머리를 잘라 쇠꼬챙이에 꽂아두는가 하면 강아지의 사지를 잘라 부위별로 늘어놓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살인범 모두 동물 학대에서 살인을 배운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동물 학대와 살인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뒤 동물 학대 행위는 FBI 범죄 데이터베이스에 중범죄와 함께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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