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맞아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에 한 네티즌이 "사랑해요 김정숙"을 올리자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오늘 15일은 김 여사는 1954년 11월 15년 생으로 63번째 맞는 생일.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 '사랑해요 김정숙'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낮 12시 정각에 집중적으로 ‘사랑해요 김정숙’ 문구를 검색해 실검 순위에서 급상승 시키자고 제안도 나왔다.

12시 정오 현재 네이버에는 5위에 올랐다.

앞서 8일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의 11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의 국정 지지율은 70.7%, 문재인 대통령은 6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숙 여사의 지지율이 남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추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 '매우 잘하고 있다’는 적극 지지층은 44.3%,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6.4%로 각각 집계됐다. 부정 평가도 문재인 대통령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9.5%로 문 대통령보다 7.6%p 낮았다.

특히 김정숙 여사는 30~40대와 여성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8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애틋한 아내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던 시절인 지난 2010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85문 85답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생일날 어떻게 보내나’라는 질문에 “가족들의 생일은 축하하지만 나의 생일에 대해서는 별 관념이 없다. 잊어버리고 지나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생의 최대의 라이벌’로 아내 김정숙 여사를 꼽았는데, 문 대통령은 “결혼한 사람들은 대개 공감하지 않을까싶은데, 말하자면 나의 또 다른 욕망, 나의 또 다른 선택가능성을 표상하는 존재가 아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사랑이란 샘솟는 것이 아니라 지켜가는 것'이라며, “서로 사랑하고 존중할 수만 있다면 나이차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답하는 등 애틋한 부부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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