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슈퍼쥬니어 강인이 또 구설에 올랐다.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당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 3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정식 입건은 하지 않고 피해자와 격리한 뒤 강인을 훈방 조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는 자신이 강인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강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SJ레이블은 "먼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당시 강인은 술자리에 함께 있던 친구와 다툼이 있던 중 오해를 빚어 파출소에서 경찰이 왔다"면서 "상대방에게 사과했고, 현장에서 원만히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자숙 중인 상태에서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강인은 지난 2009년 10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친 뒤 도주했다가 6시간 만에 자수해 벌금 800만원에 약식 기소된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 술을 마신 채 벤츠 승용차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강인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57%로 드러났다.  

한편 '2세대 한류 아이돌' 대표주자로 통하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연이은 악재로 컴백 활동이 덜컹거리고 있다.

군복무한 멤버 은혁·동해·시원이 올해 전역을 한 뒤 2년2개월 만인 지난 6일 발표한 정규 8집 '플레이'가 주목 받을 새도 없이 연이어 멤버들이 연루된 사건, 사고가 터지고 있기 때문.

강인 뿐만 아니다. 슈퍼주니어 일부 멤버들은 꾸준히 도마 위에 올라왔다.

지난해 멤버 성민은 현재 아내인 배우 김사은과 열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팬들을 속였고 그로 인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이 보이콧, 이번 앨범 활동에서 일찌감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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