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떴다. 이들은 미국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관객들은 떼창으로 열광했다.

20일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의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뽐내며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들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DNA’ 떼창은 물론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휴대폰 카메라에 남기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AMAs’ 레드카펫에 선  방탄소년단은 인터뷰에서 미국 TV에 데뷔하는 기분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정말 놀랍다"고 기뻐했다.

또 BTS의 의미에 대해 "많은 사람이 '비욘드 더 신'(Beyond The Scene)이라고 알지만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Bulletproof Boys)이란 뜻이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생각해도 좋다"고 소개했다.

팬들에게는 "아미(팬클럽명)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가능했다"고 공을 돌리면서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관련 질문에 RM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앨범 제목을 '러브 유어셀프'로 정한 것도 우리가 먼저 실천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현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진행 중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미국 지상파 방송인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 ABC '지미 키멜 라이브' 등 미국 3대 방송사 간판 토크 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한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