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NHK 등 일본 언론은 전날 오사카부 네야가와시에 사는 53세 여성이 시내의 한 파출소로 와서 “아이 4명을 낳았다”며 “아이를 양동이에 넣어 콘크리트를 채우고 집에 보관해뒀다”고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확인 결과, 이 여성의 아파트 벽장 속 골판지 상자에서 콘트리트가 채워진 4개의 양동이가 발견됐다. 또 4개의 양동이 모두에서 어린 아이의 뼈가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1992년부터 1997년 사이에 아이 4명을 낳았다”며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키울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 여성은 2015년 현재 주소지로 이사했을 때도 시체를 함께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시체를 20년 이상 숨긴 사유와, 해당 남성으로부터 당시 상황과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이 여성은 아들과 둘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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