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귀순 병사의 치료와 관련, "인격테러"라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 같이 밝히면서 논란이 일단락 된 듯 보였지만 정작 관심은 두 사람이 ‘언제 만나느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더팩트’에 따르면 양측 모두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실제 김 의원 측은 교수와 따로 만날 계획에 대해 "아직 병사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 만남이 어렵다"고 밝혔다. 치료가 끝난 후엔 만날 계획이 잡힌 것이냐는 질문엔 "구체적으로 결정이 되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아주대 중증외상센터 측도 "아직까지 만남 요청 등은 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환자의 치료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태라 정확히 (만남 가능성을) 답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권역별 중증외상센터 9곳의 삭감 진료비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중 이국종 교수가 일하는 아주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5억원 이상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삭감당한 진료비는 지난해 5억원 이상이었다. 부산대병원은 10억원,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은 3억원 등 총 9곳의 삭감 진료비는 50억원에 다다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 의원은 진보·좌파 진영에서 군사 전문가의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정의당 원내대변인을 겸하고 있다.
김홍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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