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유명 요리사 이찬오(33)가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

이찬오는 지난 10월 해시시를 들고 들어오다 경찰의 체포망에 걸렸다. 당시 이찬오는 해당 마약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왔다. 당시 이찬오가 들여온 마약은 헤시시다. 대마초를 기름 형태로 만들어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더 강한 마약이다.

15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10월 마약류인 ‘해시시’ 밀수입하고 복용한 혐의로 유명 요리사 이찬오를 전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 차례 흡입한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씨는 밀수입한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이찬오 셰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맞다. 긴급체포는 아니고 적법하게 영장 받아 체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찬오 셰프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 정통 프렌치 비스트로 마누테라스에 이어 2번째 프렌치 레스토랑 샤누를 오픈했다. 지난 2016년 방송인 김새롬과 이혼했다.

한편 이날 쿠시 역시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쿠시는 지난 12일 '던지기 수법'으로 코카인 약 1g을 추가로 구매하려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던지기 수법'은 판매자가 사전에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놓고 떠나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방식의 거래를 말한다.

쿠시는 조사 과정에서 코카인 투약을 시인,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진술했다. 쿠시는 지난달 26일과 지난 5일, 사무실과 숙소 등에서 두 번에 걸쳐 코카인 2.5g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쿠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경찰은 쿠시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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