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前 충주시장
문재인 대통령 중국방문을 두고 굴욕외교니, 사대외교니 말도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왜 난징대학살 시기에 중국을 굳이 방문했을까?
바로 사드문제로 한국에 대해 가하는 경제적 보복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다. 한마디로 삐친 중국을 달래기 위해서다.

개인간에도 삐친 사람 달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삼척동자도 다 안다.

사드배치는 박근혜 정권에서 한 일이다. 그 뒷치닥거리를 하러 간 것이다. 오히려 박정권 시대의 사람들이 미안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혹자는 안보가 우선이라며 강공책을 주장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중국의 경제보복에 마냥 손을 놓고 쳐다볼수 만도 없다. 중국과 외교단절을 할 수도 없다. 그럼 어떻게하란 말인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 강대국과 모두 관계가 불편하다. 그 것을 풀기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중국과 미국, 북한의 기싸움의 틈바구니에서 유연한 외교를 하지않으면 손해보는건 우리 국민뿐이다.

외국과 국익을 위해 싸움을 할때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뒷다리는 걸지 말아야 한다.

형제간에 싸움을 해도 남들이 형이나 동생을 욕하거나 때리면 가만히 있지 않는다. 적어도 국민들의 사활이 걸려있는 외교전쟁에선 여와 야가 통크게 협력해줄 필요가 있다.

차제에 우리도 반성할건 반성해야 한다,

첫째, 안보를 정권연장의 수단으로 이용치 마라. 사드를 배치할거면 극비리에 할 것이지 왜 그리 요란을 떨었는가? 안보논쟁, 색깔논쟁을 유발키위한 구정권의 꼼수라는걸 국민들은 다 안다. 그 바람에 이 지경까지 온 것이다.

둘째, 취재하는 언론도 질서를 지켜야 한다. 국내에서 취재를 위해 기자들이 벌떼처럼 몰려 난장판이 벌어지는 것을 종종 본다. 외국에서도 특히 국가원수의 경호를 맡는 경호원들이 이를 용납할까?
질서를 유지할수 있도록 풀기자가 취재하여 기사를 공유하면 된다.

셋째, 외교라인 공직자들이 대통령의 해외방문, 그 것도 국빈방문을 허술하게 챙긴 느낌이 든다. 공직자들이 한마디로 군기가 빠진 것같다. 대통령의 주요업무는 행정수반으로 공직자들이 올바로 일하도록 챙기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도 이젠 지역감정이나 어설픈 이념으로 맹목적인 지지를 해선 곤란하다. 평소에 정치인들이 하는 짓거리를 잘 보아두었다가 선거때 표로 말을 해야 한다.
평소엔 욕하고 선거땐 묻지마 투표하는한 정치인들은 바뀌지 않는다.

개인간에도 감정적 대응은 싸움만 부른다. 특히 외교를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면 전쟁이 일어난다.

우리는 과연 전쟁을 원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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