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안다
[김승혜 기자]아랍에미레이트(UAE) 왕세제의 조카 '자카드 자예드 만수르'가 국내에 사흘간 머물다 떠난 이유가 한국의 여가수에게 청혼하기 위해서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외교소식통이 "그의 방문 목적은 (한국인 가수) 안다(ANDA)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고 세계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는 공식적인 일정은 없다고 말했고 기사를 보도한 매체는 왕세제 조카가 안다에게 청혼을 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에 안다의 소속사 에스팀 측은 동아닷컴에 "소식을 접하고 안다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셰이크 만수르 가족 (family member) 중 한명이 한국 여성 가수 안다에게 청혼하고 구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국내 매체도 이를 보도했다.

안다는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중동 부호의 구애설에 대해 “구애는 받았지만 사귀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안다는 “소속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가 홍콩의 대기업 엠퍼러그룹의 자회사다. 지난해 3월께 그룹 행사 파티에서 중동 부호 분들을 만났다. 그날 행사에서 처음 뵀던 중동의 한 분의 구애를 받았지만,사귀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안다(ANDA)의 본명은 원민지다. '그릇에 담은 것이 넘치도록 많다'라는 뜻의 안다미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안다로 예명을 바꿨다. 안다 청혼설의 주인공인 자예드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첫 번째 아내 사이의 첫 번째 아들이다.

한편 셰이크 만수르의 나이는 47세고, 1990년대 중반 첫 번째 결혼에서 자예드 만수르가 태어난 것을 감안할 때 그가 20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셰이크 만수르의 둘째는 11세 이어서 여성에게 청혼할 수 있는 연령은 자예드 만수르 뿐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