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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액 1000조' 위기의 애플…삼성은 웃는다
이미영 기자  |  leemy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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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8  18: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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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애플이 일정 기간 사용한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인위적으로 떨어트리는 알고리즘(특정 실행을 명령하는 순서)을 탑재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일명 '아이폰 게이트'로 창사이래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28일 애플은 미국에서 약 9999억달러(약 1072조원)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당했다. 이는 애플의 최고 시가총액 9000억달러를 훌쩍 넘는 것으로, 손해배상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애플은 휘청거릴 수 있다. 애플을 상대로 한 손배소송은 미국뿐 아니라 이스라엘 등 전세계 각지에서 제기될 움직임이고, 국내에서도 이미 5000명 넘게 소송에 참여하고 있다.

사상 최악의 악재에 애플의 주가는 뚝뚝 떨어지고 있다. 애플 주가는 27일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4% 하락한 170.57달러에 마감했다.

이러한 애플의 위기로 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갤럭시S9'을 공개한다. 현재까지 드러난 갤럭시S9의 특징은 메인보드가 작아지고 배터리는 커져 실용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9가 갤럭시S8의 신기록을 갈아치울 경우 이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X'도 이 흥행을 그대로 이어받을 공산이 크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X'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PC로 변신이 가능하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이폰 게이트'가 터지기 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올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애플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5년 만에 애플에 글로벌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그러나 애플 아이폰 게이트로 판매량이 감소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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