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천안 시내 한 여관에서 4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안동남경찰서는 "29일 오후 6시 44분께 천안시 대흥동 한 여관에서 옷이 벗겨진 채 숨져있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명백한 타살 흔적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여관 인근의 공중전화로 신고해 발견됐으며,  이 남성은 여관에 여성의 시신이 있다고 신고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경찰 출석요구에 “근처가 아니다. 급한 일이 있다”며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가능성이 있으면 살인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하겠지만 현장 조사 결과 타살 흔적은 없고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여성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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