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선 지 캡쳐
[심일보 대기자]북미 대륙을 휩쓸고 있는 엄청난 한파에 2017년 마지막 날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는 장관<사진>을 연출했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선 지는 "세계최대 수량을 자랑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일부가 24년 만에 얼어붙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폭포 주위의 수증기가 추위로 얼어붙어 이런 광경을 만들었다"며 "폭포 자체가 얼어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언 부분 아래 강물은 평소와 다름없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류가 완전히 중단된 경우는 1848년 1번 뿐"이라고 덧붙였다.   

▲ 토론토 선 지 캡쳐
매체는 퍼시 나이아가라 관광협회(NTCC) 최고 경영자(CEO)의 말을 인용, " 강추위에도 불구,수 많은 관광객들이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채 나이아가라 폭포 국립공원을 방문했다."며  "이날 방문객이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은 모습을 보기 위해 7시간을 운전해 왔다는 중국인 관광객의 말을 인용, "4년 전에 폭포를 방문했는데 이 정도로 아름답지는 않았다. 나무에 눈이 쌓인 모습도 꼭 설탕으로 덮인 것처럼 예쁘다고 감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캐나다 기상청은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수도 오타와의 최저기온이 영하 28도 최고 기온조차 영하 19도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진 영하 30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캐나다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평년 기온보다 10~15도를 밑도는 이례적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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