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이 8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자신의 입으로 향후 계획에 관해 밝힌다.

박지성의 장학재단 JS파운데이션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박지성의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12일 전했다.

JS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날 현역 은퇴 여부, 연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의 결혼 일정 등을 망라한 향후 계획에 관해 직접 밝힌다.

박지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네달란드 에레디비지에 에인트호벤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원소속팀인 잉글랜드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복귀하게 된다.

박지성은 당초 QPR과의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이나 QPR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물 경우 은퇴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QPR이 올 시즌을 챔피언십 4위로 마감, 플레이오프를 통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QPR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할 경우 박지성이 은퇴하지 않고 QPR에서 남은 기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뒤 프리미어리거로서 영예롭게 은퇴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올 시즌을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해 현재 휴식 중이다. 귀국 직후 경기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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