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캡쳐
[신소희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천 여중생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누군가에게 맞아 얼굴이 부어오른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와 화제가 된 폭행사건 피해자가 경찰에 조만간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전망이다.

한 인터넷 매체 취재 결과 피해자는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만 19세 A양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B씨가 또 한 번 A양을 폭행했고 이때 A양 입에서 나온 피가 B씨가 입고 있던 옷에 튀었다. A양은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이 명품인데, 나 때문에 버려야 한다며 옷값으로 45만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A양은 B씨와 C씨, 그리고 두 남성의 여자친구 D(16), E(16)양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A양은 "6시간 정도 폭행을 당한 것 같다. 나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켰으며, D양과 E양은 나보고 존댓말을 쓰라고 해서 계속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A양은 B씨 일행이 자신에게 조건만남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A양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가해자들은 6시간을 때리고 심지어 성매매를 시키려고 했다”며 “성매매하려던 남성이 얼굴 상태를 보고 친구에게 전화하라고 해 도망칠 수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여중생 폭행 사건’이라는 SNS 글과는 달리 피해자는 졸업을 앞둔 여고생 A(19)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면담에서 A양은 지난 4일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남성과 10대 여성 등 모두 4명에게 수 시간에 걸쳐 폭행을 당했고 성매매를 강요받은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면 절차에 따라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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