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안건이 상정된 당무위원회를 강하게 힐난했다.

박 전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귀월래! 목포로 갑니다.겨울 바다와 눈덮힌 유달산을 바라 보렵니다."고 전제한 후 "꼴 사나운 국민의당 난장판 당무회의를 보시고 오만 정이 떨어지실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차라리 저런 분이 대통령선거에서 실패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우리 정당사에 전당대회준비위마저 완전 독식하는 독재자는 일찍 없었다."며 "5백명 대표 당원도 독식 임명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박정희는 국회의원 1/3을 임명한 유정회 의원으로 국회의석 2/3이상을 장악, 유신독재를 했다. 전두환은 통일주체국민회의 체육관 선거로 대통령을 했다."며 "딸도 세습못한 박정희,전두환독재를 안철수가 세습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치 세습자와 박근혜 이회창 전 총재 비서실장이 합당하면 자유한국당 된다."며 "합당 전대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되고 전대를 저지해서 안철수는 철수시키고 개혁정당을 창당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4시간 앞서 박 전 대표는  이날 열린 당무회의에 대해 "당무회의장, 아수라장이다. 두려워서 문 잠그고 친안파 단합대회 하다니 참으로 안 대표 처량하다. 회의장 입구도 몸싸움, 회의장내도 고성과 몸싸움으로 안 대표 표정을 보니 벌겋게 상기돼 불쌍해 보인다"라며 "안철수 새정치는 용팔이구정치가 되었다. 어쩌다 사람이 저 모양되었을까요"라고 안 대표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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